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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느끼지만

운전을 할때는 오만 인간 군상을 다 보게 된다. 평소에는 좋은 사람이지만 운전대를 잡으면 바뀐다는 말은 괜히 있는말이 아니다. 목숨이 걸린 일이기에 본능적인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는 것이다. 운전전에는 이성이 지배하지만 운전대를 잡으면 본능이 인간을 지배한다.


운전을 하는 목적은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운반형과 과시형

운반형은 물건을 옮기는데 목적이 있다. 물건뿐만 아니라 인간을 옮기는 운송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운반형이라고 해서 다 좋은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다.)


반면 과시형은

차를 몰며 보여주기용으로 차 자체가 좋은 사람이다. 좋은 차를 몰며 힐링하는 사람도 있고 좋은 차이지만 성질대로 막 다루는 사람도 있다. (과시형이라고 해서 나쁜 사람만 있는건 아니다.)








반면,

운전자는 3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공격형

오던지 말던지 깜빡이도 안 켜고 막 들이 민다. 바빠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받으려면 받아봐라 하는 심정이 돋보인다. 대게 비싼 차 대형차인 경우가 그러한것 같다.


둘째는 방어형

조심조심 운전하는 편인데 상대방이 어떻게 들어올지 교통의 흐름과 상황등을 예의 주시하며 운전한다. 운전시 평정심을 가지려 애쓰는 편이며 운전할때 다각도로 조심하는 편이다.


방어운전이라는 표현보다는 예측운전을 권하고 싶다. 블랙박스영상을 보면 사고가 나는 경우는 예측운전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알아서 비켜주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상대방은 언제든 내게 해를 끼치는 존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양보는 개뿔.


양보를 바라는가? 물론 양보를 해주는 경우도 많지만 양보 대신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게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양보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양보 안하는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


나는 여유를 가지고 양보를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무슨 유형이냐 하면

아무 생각 없음 형이다. 운전할 때 남이 오던지 말던지 한방향만 생각하고 오는 사람으로 매우 조심해야 할 유형이다. 근처에 가면 어떤 돌발사항이 나올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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