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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인정하는 Yes & But 화법


상대를 인정하는 Yes & But 화법

사람은 누구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이유가 있을텐데, 그 이유를 인정으로 설명하고 있는것은 아닐지.


아무튼, 상대방이 나를 알아주는 행위만으로도 분위기는 달라지고, 나의 억울함 혹은 힘든 부분이 많이 커버가 되기도 한다. 힘들때 지인을 만나 공감을 얻는 것은 인정 욕구에 대한 해결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한다 하더라도, '이미 나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소'와 같은 말 한마디는 다시 힘이 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인정에도 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인정을 얻는 것과 스스로 인정을 하는 것. (개인적 생각으론 스스로 인정을 하는 행위가 조금더 고차원적인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누구나 인정의 욕구가 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어느정도 내편으로 만들거나,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즉, 상대방과 언쟁을 벌일때, 생각이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고자 할 때, 어색한 분위기를 내 편으로 오게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다시 말하면 상대방의 인정 욕구를 인정하면서 상대의 경계를 허물어 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들이밀면 상대는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일게다.


그렇다면 인정욕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칭찬이라는 무기가 있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칭찬을 먼저 하는 것이다. 칭찬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입바른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칭찬은 상대방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두번째는

yes & but이다.

상대를 우선 인정해줘라. 그리고 뒤에 하고자 하는 말을 던지는 것이다.


즉,

당신의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yes 그러나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상대의 말을 우선 인정해줘라. 상대가 의견을 준 것에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쩌면 당신의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렇다. 하며 설득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의 말을 존중하면서 부드럽게 나의 의견을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상대의 말을 존중할 때. '말로만' 하는 경우도 있다. 분명히 말을 이해하거나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말끝마다 당신이 맞습니다. 하며 반대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무조건 옳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기 보다. 상대가 했던 핵심 말을 그대로 따라 읊은 다음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회사에 직원들이 최근에 많이 나태해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조치를 취해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건 회사에서의 복지를 더 챙겨주지 못함에 그런것 같습니다."


보다는.


"우리 회사에 직원들이 최근에 많이 나태해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조치를 취해야 할것 같습니다."


"직원들 때문에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셨군요. 좋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직원들의 징계보다는 복지가 우선이지 않을까요? 회사가 초과 근무를 시키지는 않는지 따져도 봐야 하구요"


와 같이. 구체적으로 상대의 말을 언급해주고 의견을 개진하면 좋다는 것이다.


yes & but의 화법은 평소 상대와 이야기를 나눌때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평소에도 자주 연습을 해두면 좋을 것이다.




yes & but을 활용하면 상대를 인정하는 화법으로

좋은 벗을 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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