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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야지~ 안그래??

<하고 싶으면 해야지 안그래?>


"신부님 건달이 나쁜겁니까???"


호기심 천국인 유튜브 세상. 이곳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즐겁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내가 겪을수 없는 어두운 곳의 이야기들도 등장한다. 옛날 할머니가 들려주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것 같다.



가끔씩 보는 '박훈TV' 전직 조폭출신으로 지금은 손을 털고 열심히 사시는 분이다. 겉으로는 순해보이기는 하는데 가끔씩 보이는 매서운 눈빛과 말투는 그의 과거를 어림짐작하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는 하지만, 실수에 의한 유혹은 아마 죽을 때까지 괴롭힐것 같다. 왜냐하면 조폭이라는 어두운 세계에 발을 담궜다면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로 얼굴을 내민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얼굴을 드러냈기 때문에 다시 조폭의 일을 하고 불법적인 일이라도 하게 되면 지금 열심히 살고자 하는 자신을 부정하게 된것이 될테니까.










서론이 길었다.










영상중에 기억에 남는 구절이 하나 있어 옮겨 본다.


"수녀님! 건달이 나쁜겁니까?"

조직 폭력배였던 그는 교도소 수감중 수녀님을 만나 질문을 던지게 된다.

"아유, 그럼 나쁘지 하지마! 하지마!"

그러자 수녀님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자 욱! 한 건달은 그만 대들고 만다.

"아니, 건달이 왜 나빠요? 그러면 정치인들은요?"

"암튼 무조건 나빠"

"그러면 불법은 안 됩니까? 거리에 있는 포장 마차는요?"

조폭은 오히려 기분만 상했다. 수녀님 대신 신부님을 찾아가서 물었다.

"신부님! 건달이 나쁜겁니까?"

"아니, 건달이 왜 나빠? 건달 해. 하고 싶으면 해야지"

"그러면 저 내일부터 건달 합니다?"


"대신 4가지만 하지마. 폭행 갈취 협박 공갈"

인간은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하고 만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할 수 있는게 그런것 뿐이니. 그럴땐 하게 두어야 한다. 대신. 원칙을 세워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은 하되, 세상의 법칙을 위배하지 않는 것들로 그렇게 하다보면 스스로 깨닫게 된다. 신부님은 아마 조폭의 마음을 알고 있었던듯 하다.


'하고 싶으면 해야지. 별수 있나.'


오히려 하지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데.

하고자 하는 일이 나쁜짓이라면 대신 나쁘지 않게 원칙을 세우고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 건달은 그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

신부님이 알려준 4가지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을 했고, 결국은 깨달은 바가 있어 건달을 그만두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한다.


관련 영상을 참고하여 약간 수정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fJII4JfEJ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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