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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써지지 않을 땐?

<글이 써지지 않을 때>


침대에 누워 작성했다는 마크 트웨인, 거꾸로 매달리기를 했다는 댄 브라운, 매일 커피 50잔을 마셨다는 오노레 드 발자크 등. 후대의 명저를 내놓은 작가들에게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다양한 방법들로 글을 작성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빅토르 위고는 나체로 글을 작성했다고 하죠. 조심히 예상해 보건데, 빅토르 위고는 글을 쓸 때 굉장히 예민해서 온 몸에 닿는 기분까지도 방해 받고 싶지 않아 했던 것 같습니다.


가수들 중에도 녹음할때 특이한 버릇을 가진 이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맨발로 노래를 부르거나 심지어 나체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면에서 예술가들은 비슷한 모양입니다.


'노인과 바다'를 썼던 헤밍웨이는 서서 글을 작성했다고 하는데 왜 그랬을까요? 글이란 고통속에서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일까요? 아니면 늘 글을 쓰느고 생각하느라 운동 부족이라 그랬던 것일까요.


-작가는 늘 글을 생각한다.

-작가는 늘 글을 쓸 준비를 한다.

-몸은 늘 긴장해야 한다. 편한 상태에서는 글이 써지기 쉽지 않다.


이들을 보면서 예술작품이란 시도 때도 없이 늘 생각해야 하며, 글을 쓸 때는 긴장하고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몸을 괴롭히는 것도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몸을 긴장하게 만드는 거죠. 서서 글을 쓰거나, 동네 한바퀴를 뛰고 온다거나.


"작가님은 글이 안 써질땐 어떻게 하세요?"


제가 존경하는 작가님은 장애인이셨습니다. 그분도 글이 안 써질때에 사용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반신욕'이었습니다. 걷기 불편한 상태를 커버하고자 하는 반신욕은 뇌의 혈류를 자극해서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글이 안 써질때는 가만히 있지 말고 자신만의 몸 긴장하기 방법을 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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