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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에서 발견된 뜻밖의 지폐 뭉치


영화 쇼생크 탈출 (1994)


도저히 탈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오랫동안 계획을 하여 탈출하게 되는 그의 집요함과 특별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 명작 중에 명작입니다.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이 은행 부지점장으로 일하며 승승장구 하던 중에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 쓰고 주립 교도소 쇼생크에 갇히게 되면서 겪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교도소의 벽이 석회질로 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망치가 있으면 충분히 조금씩 파내어 탈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언제 검열에 걸릴지 몰라 어렵게 구한 망치를 숨겨둘 곳을 찾는데 그곳은 성경책을 파서 그 안에 숨겨두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네요.


2019년 애리조나에서 일년에 한번 열리는 도서 박람회에서 특별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던 McAllister는 수백권의 책을 구분하던 도중 1776~1788년 간행된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찾아냈습니다. 







처음에는 대충 둘러보고 책을 두려 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책을 펼쳐 둘러 보게 됩니다.


책을 펼쳐보던 그녀는 마지막 페이지를 보고 놀라고 말았습니다. 누군가 책에 구멍을 뚫어 4000달러의 지폐를 넣어 두었기 때문인데요.





가짜 지폐가 아니라 진짜 돈 4000달러였습니다.



과연 McAllister씨는 이때 어떻게 했을까요?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웠을 테죠.

하지만 그녀의 가족과 상의를 한 끝에 돈을 돌려주기로 합니다.


주소가 적힌 봉투가 있었거든요.


McAllister가 말하기를 가끔 책에 끼워진 돈을 찾고는 합니다. 하지만 4000달러는 뜻밖이었지요. 그녀의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음..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겠습니까?


주운 사람이 임자..


저는 일단 서재에 가서 책들을 뒤져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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