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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게이머 스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간에게 한계란 없음을 표현하는 이표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를 증명하는 듯한 이야기가 있어 포스팅을 해봅니다.












블라인드 워리어 스벤 Blind Warrior Sven 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이머입니다. 스벤이 날카로운 실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장면은 결코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특이할 것도 없어 보이는 게이머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그는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입니다.







스벤 반 데 웨지 Sven Van de Wege 는 6세때 암으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는 다시는 비디오 게임을 못하게 될까봐 두려웠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시각이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극적으로 시력을 상실한 이후 비디오 게임을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의 모든 동작들이 각자 고유의 음향이 있는 것을 간파하고는 그것을 모두 외우는데 집중을 한 것입니다.  


현대 뇌 과학자들은 청각과 시각이 인간의 뇌와 같은 부분에서 처리가 된다고 말합니다. 즉, 뇌가 시각적으로 자극을 많이 받을 수록 듣고 있는 것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대역폭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스벤이 상대방의 약점을 알아내는데 사용하는 것은 두뇌의 능력입니다. 오로지 청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는 훈련으로 시각적 장애를 보완하였습니다. 그는 엄청난 양의 훈련으로 게임의 음향만으로 Street Fighter V를 플레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시각 정보를 처리할 필요가 없어진 두뇌의 기능을 음향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향상 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것입니다.









그는 2017년 마드리드의 소닉 붐 토너먼트를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세계적인 게이머인 Musashi와 맞붙게 되는데요. 그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켄(ken)을 사용하여 3 라운드 경기중 2번째 경기에서 상대를 물리치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터뜨렸습니다.


처음으로 이겼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했다고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이긴 것이 비록 한경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치 우승한 것처럼 느꼈죠.





스벤의 첫 승리가 놀라운 사실은 그가 경기에 이기기 위해 1년동안 Street Fighter V만 플레이를 했다는 점입니다. 그 이후로 블라인드 워리어 스벤으로 불리며 게임 세계에서 국제적인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비록 결승전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그가 게임 플레이를 한 것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장애를 가진 게이머는 초인간적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게임은 전혀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과학의 기술의 혜택은 있었지만 그의 집념과 의지가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했을 노력은 일반인 보다 수십 수백 배였을 것입니다. 감히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블라인드 워리어 스벤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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