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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있는 민주화 저서들이 사라지고 있다?


<홍콩에 일어나고 있는 '도서관 전쟁'에 관하여>




분서갱유란 진나라 시황제가 사상통제 정책의 일환으로 농서 등을 제외한 각종 서적들을 불태우고 수백명의 유생을 생매장한 사건입니다.


언론이나 문화 탄압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진시황 시대의 탄압의 단초는 어느 연회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참가자중 한명인 주청신이 황제의 공덕과 군현제의 실행을 찬양하자, 다른 참가자인 순우월이 옛것을 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을 한 거죠.


"옛사상과 제도에 매달려 있다면 통치에 해로울 것"


이때 자리에 있던 이사가 시,서,진을 제외한 국가들의 역사서를 불태울 것을 주장하여 이를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2020년 근대에 와서 홍콩 도서관에서는 '민주주의 운동가의 책이 철거'되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 중국 반환 23년이 되는 2020년 7월 1일을 앞둔 6월 30일 경, 홍콩에서는 반정부적인 움직임을 단속하기 위해 "홍콩 국가 안전 유지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이 법은 국가의 이탈 전복 행위, 테러, 홍콩에 개입하는 외국 세력의 결탁이나 선동 행위 등의 단속을 하고 보안 기관 설립을 제정하는 것인데요. 도서관을 운영하는 문화 서비스 부문에서 '국가 안전 유지법을 위반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일시적으로 책을 철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도서관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간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방식 중에 하나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사상적 자유를 빼앗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각종 서적들을 태우거나 없에는 일은 오랜 기간 과거에 있었던 질서를 파괴하는 일이 될것입니다.


도서관 전쟁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사건은 정말, 현대에 다시 나타난 분서갱유가 맞을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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