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와 푸마가 형제였다고?

<아디다스와 푸마, 형제의 비밀>

1920년대 독일 형제 Adolf 아돌프와 Rudolf 루돌프 다슬러는 어머니의 세탁실에서 신발 회사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기술이 뛰어 났던 아디 다슬러가 만들어낸 신발을 그의 형인 루돌프 다슬러가 판매를 하였습니다.

다슬러의 신발이 1930년대 육상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후 그들의 사업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두 형제 사이의 긴장은 커져만 갔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그들의 관계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연합군의 폭탄 공격이 있은 후, 아돌프 부부는 이미 루돌프와 그의 가족이 점령한 폭탄 대피소에 은신해 있었습니다. 아돌프는 비행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더러운 놈들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지만, 루돌프는 그 발언이 가족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전쟁이 끝날 무렵 결국 형제는 회사를 분열 시키고 경쟁 관계가 되었습니다.

Adi로 불리기를 선호했던 Adolf는 그의 이름과 성을 연결하여 그의 사업을 ADIDAS로 정했습니다.
Rudolf는 Ruda라는 회사와 동일한 시도를 했지만 나중에 Puma로 변경했습니다.

맞습니다. 아디다스와 푸마입니다.

형제들은 다시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Herzogenaurach 마을을 분할 하여 마을을 두고 서로 강 반대편에 공장을 세웠습니다.

아디다스와 푸마는 날로 번창했지만 한번 갈라선 형제는 1974년 루돌프, 1979년 아디가 사망할 때까지 화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아디의 아들인 호르스트가 갑자기 사망하고, 루돌프의 아들인 아르민 역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서 아디다스와 푸마는 다슬러 가문의 손을 떠나 매각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적자를 내던 아디다스는 4년만에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아디를 추모하는 화강암 비석의 반대쪽 끝에는 전나무 옆 조각된 천사로 표시된 루디의 마지막 안식처가 있다고 합니다.

루디와 아디의 갈등이 아니었으면 세계 최고의 하나의 브랜드가 탄생했을지, 그들의 경쟁 관계가 있었기에 푸마와 아디다스 브랜드의 발전을 이룩했을지 알 수 없지만 관련 없을것 같았던 두 브랜드의 이야기는 흥미를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