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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값싼 엔터테인먼트가 책이잖아요

<독서랑 친해지는 법>


*아주아주 사견이 담긴 글입니다.


유튜브 다스 뵈이다 133회에는 유시민 작가가 등장하였습니다. 오랫만의 등장이라 매우 기뻤습니다. 저는 늘 그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한마디 한마디는 관심이 갑니다. 이번 영상에는 추석에 읽으면 좋을 책 3권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다양한 책을 소개해주는 것도 좋았지만, 그가 중간에 책을 대하는 태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이 저는 눈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유명한 작가의 글 쓰는 방법을 알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똑똑한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책을 대하는 태도,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세상에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적인 세계가 책속에는 함축되어 있죠. 하지만 평생 읽어도 책은 다 못 읽을 뿐더러 책을 읽는 행위는 생각보다 많은 노동을 요구합니다.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다독이냐 소독이냐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습니다. 유명 작가들은 어떻게 할까요?


유시민 작가의 책소개 사이에 등장한 그의 말들.

제 생각에 유시민 작가는 지적 호기심이 상당히 높은 분이고 아는 즐거움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게 많은 스승이 존재 한다면 다양한 장르의 책일 것입니다.




"책을 두 번 읽기도 해요? 같은 책을?" 이같은 질문에 유시민 작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떤 책은 열번 스무번 읽어도 좋은 책들이 있어요. 이 책은 첨에 읽고 너무 좋아서 한번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해서 3분의 1쯤 읽고 나서 덮었어요."






유시민 작가가 추천해 준 책의 장르가 다양한 것으로 보아 그는 다독을 하는 편이고, 책을 선정하는데 있어 까다로움은 없는 편인것 같습니다. 일단 책을 읽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눈으로 빠르게 읽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거나 궁금증이 발생하면 다시 한번 읽기도 하죠. 그리고 아니다 하면 거기에서 멈추고 별 미련 없이 다른 책을 읽기도 할 것입니다. 심지어 어렵고 머리 아픈 책을 읽다가도 머리를 식히려 가벼운 책을 읽는 독서광일 것입니다.







이쯤에서 생각해 봅니다.

책을 처음부터 줄을 치면서 읽고 안 넘어가는 부분은 다시 여러번 읽으면 진도가 나가지 않게 됩니다. 책도 어렵게 느끼구요. 책을 읽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참고서나 공부하듯 읽기 보다는 나의 관심사 호기심을 충족하는 책들을 읽어 초벌로 읽고 이후 중요하거나 기억해야 할 책이라면 아마도 여러번 읽는다가 아닐까 합니다.


일단, 책이랑 친해져야죠. 진도가 안 넘어가면 일단 넘기구요.


독서의 행위는 결코 만만한 행위는 아닙니다. 가만히 앉아서 검정색과 흰색의 조합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이지만 아무나 할수도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독서에는 훈련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서란 오랫동안 함께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늘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물놀이에 부담을 가지면 하기 어렵듯이 독서도 그렇게 바라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책의 종류에 따라서 목적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유시민 작가님이 한 멘트로 마무리를 지어 볼까 합니다.



"가장 값싼 엔터테인먼트가 책이잖아요. 15,000원 주고 일주일 열흘을 어떻게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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