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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이후에 카푸치노는 마시지 않는다고요?

<오전 11시 이후에는 카푸치노는 마시지 않는다고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커피와 시간의 관계에 숨겨진 비밀을 써 봅니다.



커피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우유는 물론이고 향신료에 날달걀까지 넣기도 합니다. 무엇을 섞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죠. 이탈리아를 직접 방문하여 카푸치노나 라떼를 즐기고자 한다면 오전 11시 이후에는 카푸치노나 라떼를 주문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이탈리아인에게 카푸치노는 아침 식사 음료다. 우유를 아침에 주로 먹기 때문이다. 치즈와 같은 훌륭한 유제품이 많기에 이탈리아인은 우유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바리스타 조르지오 마일로스


"이탈리아는 아침에 카푸치노를 마시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일 2잔 이상 카푸치노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경험이 아침 11시 이후에 마시면 안된다고 인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바리스타 James Hoffmann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뜨거운 우유, 그리고 우유거품을 재료로 만드는 이탈리아의 커피 음료로 카푸치노는 라떼에 비해 우유의 양이 휠씬 적은 편입니다.


우유가 들어 있는 카푸치노는 식사 후에 마시기에는 무거운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탈리아인은 소화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특정 시간에 일정한 순서로 먹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거품과 우유가 있는 카푸치노의 경우 식사로 간주하여 오전 11시 이후에는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이유로는 이탈리아인에게 있는 유당불내증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유당 불내증은 우유와 같이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전통 이탈리아의 문화에는 어색한 부분이 있죠. 그렇다고 카푸치노를 오후에 파는 매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즉, 소문에 지나지 않으며 언제든지 이탈리아에서 카푸치노를 즐길 수 있다고는 하네요.


이탈리아 커피 음료는 전통과 단순함을 넘어 예술적인 바탕을 깔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겨우 이탈리아에 매장을 낼 정도로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 커피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것 같네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카푸치노를 오전 11시 이후에 안 마시는 이유는 좋아하는 커피를 제대로 마시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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