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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이놈 아저씨, 무서운 아저씨의 등장


<중국판 이놈 아저씨, 무서운 아저씨>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소란스러운 소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5살짜리 아이가 떼를 쓰며 울고 있던 거죠. 어르고 달래던 아이의 어머니는 갑자기 저를 가리키며, 저기 있는 아저씨가 이놈! 할 거야!!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갑자기 조용해지더군요. 물론 아주머니는 저에게 고마워하면서도 미안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그렇게 무섭게 생겼던가요? 허허..


아이들이 떼쓰고 말을 안들을 때는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부모도 어쩔 수가 없는 거죠. 누군가가 약간의 겁을 줌으로써 행동을 저지하게 만드는 것일텐데요. '호랑이가 잡아간다'. 라거나, '귀신이 데려간다'던가 하는 말들이 그런 종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지레 겁을 먹고 조용해 지곤 합니다. 좋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고육지책면에서 사용하는 거죠.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이놈 아저씨가 있지요. 아저씨가 이노옴~~~ 하면 아이들이 겁을 먹습니다. 요즘 세상이 각박하고 나쁜 사람도 많으니 조심해서 써야 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하는 이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부모 대신 아이를 꾸짖는 '무서운 아저씨'를 연기하여 사업에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상당히 말을 잘 듣는 다고 하는데요.



중국 절강 여수에 사는 Zhejiang Lishui 씨의 무서운 아저씨 렌탈 서비스


Lishui 씨가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자신의 친구로부터 '우리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니 좀 대신 꾸짖어줘라'는 요청을 받은 뒤라고 하는데요. 루씨는 친구의 아이를 무서운 얼굴로 꾸짖는 아저씨 역을 맡았는데 그 동영상은 꽤나 효과가 있던 모양입니다.


그러자 친구는 이 동영상을 다른 부모님들에게 소개해서 무서운 아저씨라는 틈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각 부모의 요청에 따라 준비된 다양한 비디오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엄한 표정으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빨리 자라!

-빨리 식사를 끝내거라!

이렇게 말합니다.






이 일도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무섭게 보이기 위한 얼굴 표정 연습을 많이 하네요. ㅋ


부모를 대신하여 꾸짖는  Lishui 씨의 중국 무서운 아저씨는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무서운 아저씨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귀신이나 유령만큼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5세 미만의 어린아이는 효과가 아주 좋으며 부모님들이 매우 만족한다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새로운 사업이 되는 재미있는 소식인 것 같습니다. 




 




영상 보기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9666338?fbclid=IwAR0xPAH9W7S_oO4FUqIQ9rgWrsxtEbN4evT8D6YLFHDfm4KhrvHdEI3fh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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