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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고마워요>








한 여름의 미국에서 있던 영상을 하나 가지고 와봤습니다. 애처롭게 주인을 보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차안에 있는 강아지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쇠사슬에 감긴채 먹이는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해 굶주린채 고통받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전 주인에게 버림 받은것 같습니다. 그 강아지를 발견한 여성은 개를 내버려 둘 수 없었다고 합니다. 바로 개를 구해 차에 태운 거죠. 강아지가 불쌍했던 그녀는 강아지를 보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수석에 있던 개가 그녀의 팔에 앞발을 올리고 머리를 문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고마워요, 울지 마요' 라고 말하듯이요.


위로를 받아야할 강아지가 인간을 위로하는 순간 감동이 물밀듯 밀려오다.


강아지에게 감동을 받은 그녀는 그만 "괜찮아"라며 말했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자 개는 울며 꼬리를 흔들며 몸을 의지해 왔죠. 영상을 보는 내내 강아지의 모습에 저도 눈시울이 붉어졌답니다. 강아지는 고통 받고 죽음이 임박할지도 모르는 순간까지 견디며 몹시 쇠약해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우는 여자를 보고 마지막 힘을 짜내면서 여성이 건강하도록 자신이 위로를 해 준 것입니다.


"감사해 오는 강아지에게 저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그러자 개는 저를 걱정해 주었지요. 이런 때에도 다른 사람을 위로 하려고 하는 그들의 애정에 감동했답니다."


주인에게 자유를 뺏기고 굶주림과 갈증으로 고통받았음에도 인간을 위로 시키는 강아지는 인간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영적인 동물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0&v=iBeg9Kao4RM&feature=emb_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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