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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인공지능과 '이것'이 합쳐진다면...


<특정 사용자와의 대화가 가능한 챗봇 만들기에 대하여>




방송가에서는 가수들의 음성을 인공지능AI로 재현하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엠넷은 2020년 9월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과 김현식의 모습을 각각 복원 하여 이들의 목소리로 부른 신곡을 선물하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거북이편에서는 멤버와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터틀맨이 완전체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많은 이들이 가슴 뭉클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홀로 그램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제처럼 보이기도 하는 기술의 발달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만들어진 그래픽일 뿐 실제 대화를 하고 반응을 보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고인을 AI 채팅 봇으로 부활 시킬 수 있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고인이 남긴 데이터를 바탕으로 3D모델을 만들어 양방향 대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무려 2017년 12월에 출원된 특허의 제목은 Creating a conversational chatbot of a specific person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화상, 음성 데이터, sns, 전자 메시지등을 취합하여 특정 인물의 성격을 테마로 만들어 수정하여 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이나 동영상을 바탕으로 하면 3D모델로 구현이 가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잃어버린 소중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이렇게라도 채우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희소식이 될지도 모르지만, 고인을 디지털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감을 가지는 이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AI 프로그램 담당자 팀 오브라이언은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그만큼 이 시도는 기이하면서도 독특한 시도라는 생각마져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먼 미래에는 죽은 사람을 디지털로라도 부활 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의심은 충분히 갖게 만듭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떠난 고인을 디지털 AI로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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