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읽었던 유머인데, 정확히는 생각이 안나지만 생각이 나는데로 적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스마트 워치가 없던 시절에 있었던 글임을 감안하고 보면 됩니다.
요원 008이 박사를 찾아갔을 때 눈에 띄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바로 손목 시계였다. 008이 박사에게 이 손목 시계는 무엇이냐고 묻자. 박사는 말했다.
"이 시계는 최첨단 손목 시계일세, 시계에는 전세계의 모든 시간, 위치 기록, 전자 계산, 그리고 위급할 때 무기로도 쓸 수 있다네. 들어 있는 기술에 비해 손목 시계는 엄청나게 가볍지. 아마도 모든 최신 기술을 집약해서 넣은 것 치고는 굉장한 거네"
008은 시계를 보고는 놀라워 하며 박사에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눈에 띄는게 하나 있었다.
"박사님, 다 좋습니다. 손목 시계에 모든 최신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군요. 그런데 손목 시계에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박스는 무엇인가요?"
그러자 박사가 걱정스러운 듯 한마디 했다.
"내가 이 시계를 만들면서 한가지 해결 못한게 있는데 그건 바로 시계에 들어갈 전원일세. 이 거대한 박스가 없으면 손목 시계를 사용할 수가 없다네"
그에 비하면 지금의 스마트 워치는 얼마나 대단한 기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