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아뇨 과자 말고 빵이요.
프레첼의 시작은 대학교 2학년때였다. 그땐 머리에 한창 탈색도 하고 염색도 하고 온갖 것들을 했던 때라 미용실에 한번 가면 몇 시간을 내리 앉아 있어야 했었다.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고 머무르는 동안에 이런저런 간식들을 많이 접했는데, 그중에서 엄지손가락 한마디만 한 크기의 바삭하고 짭쪼름한 갈색 과자를 처음 만나게 됐다. 자그마한 사이즈에 앙증맞은 하트모양, 고소한 과자맛 사이로 느껴지는 소금 덩어리의 조합. 이게 하나를 먹고 삼키면 또 생각이 나서 또 손이 가고, 또 하나 더 먹고. 또 먹고. 내어주신 한 접시를 다 먹고 나서야 집에 가서 또 사 먹고 싶어서 이 과자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던 것 같다. "미니프레첼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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