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불
처음에는 잔돈이 없으면 안절부절 죄송죄송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내가 물건을 판 것도 아닌데
'내가 왜 거스름돈을 챙겨야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현금을 많이 안 쓰기 때문에 없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잔돈이 없는데 어떡하죠?"와 "나 잔돈 없어요 거스름돈 가지고 다녀야지 택배기사가!"는
상황은 같지만 느낌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약간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답도 없는데 난감한 문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