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사원 시절이었다. 연말이면 임원 인사가 있었고 임원의 포지션에 맞게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지곤 했다. 팀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기도 하고 팀이 병합되거나 새로 생기기도 했다. 어느 줄을 잡을지 차부장급의 눈 돌아가는 소리가 먼발치에서도 들렸던 기억이 난다. 이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은 3~4년에 한 번씩 있었고 그때마다 뒤숭숭한 분위기에 몸을 사려야 했다.
나는 선배에게 물었다.
"이렇게 수시로 물갈이를 하면 일은 언제 해요?"
"야, 그래도 이게 나아. 임원들은 어차피 계약직이야. 뽕빼고 나면 잘라야 해. 안 그러면 고인 물 돼.
10년 동안 같은 임원 밑에 있다고 생각해봐. 그 조직이 뭐 새로울 것 있겠니? 바닥 보이는 거지."
The engineering team was running on empty after 10 years under the same leader.
국회위원도 마찬가지고.
2. 기집애 좀 쉬어라.
너 그러다 쓰러진다. 직장 생활하는 것도 힘들 텐데 꼬박꼬박 모유 수유하고... 밤에 잠은 좀 잤냐? 그러지 말고 아주머니 한 분 구해봐. 집안일이라도 거들어 주시면 훨씬 나을 거야. 너 매일같이 그렇게 진빼면 애한테는 좋겠니? 그거 애 위한 것도 아니다.
You cannot be your best self for your kids if you're constantly running on empty.
나이가 드니 영어 단어 뜻이 도저히 외워지지 않아 느낌대로 끄적여 봅니다. 오래 기억에 남으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