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아 사랑이야 - 내면아이와의 만남
괜찮아 사랑이야...
최고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당연 15부의 마지막과 16부의 초반... 사진의 장면일 것입니다.
장재열이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 받은 내면아이인 한강우를 만나 피 흘리는 발을 씻어주고 양말과 새하얀 운동화를 신겨주며 안아주는 장면.
의붓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맨발로 도망을 다닌 한강우에 발엔 언제나 상처로인한 피가 흐르고 있었는데, 어린 시절 자신을 만나 상처를 보고, 싸매며, 눈물로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 이 과정이 치유의 핵심이기에 상담자인 제게는 지해수와의 사랑과 부러운(?) 키스의 장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나 역시 ...
어두운 반지하 방... 아무도 없는 캄캄한 방에서 파출부인 엄마를 외로움 속에 기다리던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 위로해주었던 치유의 장면이 있었기에...
그 아이를 만나 바라보고 그 때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며 위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기에 장재열의 눈물이 가슴으로 다가온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안에는 어떤 상처받은 아이가 살고 있나요???
극 중의 장재열처럼 환시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가 드러나는 촉발제로 인해 내면 아이를 만나게 된다면그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해주세요.
"우열아... 네가 많이 외로웠지... 엄마 없이 얼마나 무서웠겠니.... 치열하게 살아온 네가 정말 힘들었겠다"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손을 잡고 일으켜 안아주세요...
그 순간... 여러분의 마음 속의 회복과 치유가... 시작될것입니다.
굿나잇~~ 배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