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오늘 내 퇴근길
콧등과 마스크 사이 따듯한 온풍으로 남긴 서리 자국
뿌옇게 내린 안경 너머로 밤의 불빛들 속삭일 때
형용 못할 내 마음 너머 들려온 소리
그 열차에 몸을 실어 떠가는 내 생각의 골
그와 닮은 피아노 소리, 머물러 있어 주었으면.

작가의 이전글난 보이지 않는 바람이 참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