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짓기
저에겐 휴일인 여유 있는 월요일이었습니다.
한창 늦장을 부린 아침식사를 고민하다
누룽지를 기본으로 한 국밥 한 그릇을 만들기로 합니다.
먼저 만들어둔 멸치육수와 시중에서 판매하는 사골육수를 1 대 1로 섞어 한소끔 끓여주고 간 마늘을 넣어 깊은 향을 더합니다.
그리고 누룽지와 파를 털어놓어 주고 중불로 오분 정도 끓여주는 사이, 오롯이 나를 위한 계란지단 조리법을 궁리하던 중 그냥 쉽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생각하다 계란 두 알을 섞어주고 약간의 소금 간과 후추 그리고 참기름 반 스푼을 놓고 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주니 그럴싸한 모양의 계란지단이 만들어졌습니다.
냄비에 끓고 있는 누룽지와 국물을 제가 좋아하는 그릇에 담아주고 지단을 얹고 파를 종종 썰어 다시 넣어 줍니다.
그리고 통깨로 마무리하니 참기름으로 고소한 향과 현미 누룽지의 구수한 맛 그리고 시판용 사골국물의 적당한 조미료 맛에 멸치 국물의 시원함이 더해진 먹기 편한 국밥이 되었네요. 언젠가 술을 마신 다음날 해장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휴일의 아침을 장식했답니다.
다시 새벽이 돌아왔네요, 내일부터 또 열심히 아니 부지런히 기록하는 삶을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