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떡국

겨우내 아침에는 떡국 한 그릇.
센 불에 대멸치, 굵은소금 넣어 덖어내고
말린 표고버섯, 다시마 넣고 물은 컵으로 한컵만 미리 부어 진한 풍미를 뽑고 그다음 불을 줄이고 물을 더 부어 육수를 낸다.
불려둔 떡을 육수에 투하, 간수 뺀 소금 참치액으로 간을 맞추고 대충 썰어낸 파는 불을 끄기 1분 전에 넣는다.
장작불에 구워둔 파래김이 있으니 호사롭지 않은가.
물빛이의 그윽한 눈길이 더없이 행복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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