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요.

출근길

어서 와요.
모란행 3-1 버스 기사님의 정겨운 한마디
그 따스히 풍기는 어감과 억양에 마음이 묻어있다.
사람의 향은 말투에 묻어 나오기 마련인데

부끄럽다 말 못 하고 돌아서서 후회하기 일수였지 않았던가.
그 향 출근길 이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그 말 한마디 천리길 봇짐도 마다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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