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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빅토리아백 Dec 28. 2021

나의 버킷리스트 두 번째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가난이 온다 / 디지털 튜터


나의 첫 번째 스무 살 20대에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아니라 돈 되는 일을 찾아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기 위한 공부를 했다. 나는 영문학과를 졸업했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지 못한다. 일찍 결혼하여 아이 둘을 낳고 키우느라 경단녀가 되어 점점 위축되고 소심했다.


그러다가 유아 영어는 가르칠 수 있겠다 싶어 유아 영어강사, 영어독서지도사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초등부 영어학원 하다가 중고등 영수 종합학원을 경영을 했다. 건강이 나빠져서 종합학원은 정리하고 최근 3년은 시니어들 기초영어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 작년 코로나가 닥치면서 코로나에 취약한 시니어 분들을 만날 수 없게 되어 일을 중단하게 되었다.


내가 만난 시니어 분들 영어를 읽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영어 글자를 못 읽으시니까, 간판도 못 읽을뿐더러 영어로 된 음식 시킬 때도 네가 먹는 거 같은 거 달라고 하셨다고 한다.

또 해외에 아이들이 사는 데 영어를 못 읽으시니까 비행기에서 써야 할 서류라든지 환승할 때는 정말 공포라고 어려움을 호소하셨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정환이 엄마도 여권에 본인의 이름을 스펠링을 불러주어야 하는데 읽을 줄 몰라 당황하는 장면이 나온다.


English Divide (영어 격차)란? 영어 실력 차이로 인해 사회·경제적 격차가 커진다고 여기는 현상을 말한다. 나는 그동안 영어가 권력인 시대, 영어능력에 따른 소득격차 속에서 영어 리터러시 - 영어를 읽고 쓰는 능력을 가르치는 일을 평생 하면서 나름 잘 살아왔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1차 산업혁명은 손으로 하던 것을 기계가 2차 산업혁명은 전기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AI가 담당한다. 인간의 일자리는 농장에서 공장으로 사무실로 그 사무실 일자리를 이젠 인공지능 AI로 대체된다.

우리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나? 기계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야 한다. 


영어 리터러시처럼 디지털 기술도 마찬가지이다. 기술만을 배우는 것이 전혀 아니란 뜻이다. 그 기술 속에 지식이나 정보 메시지 나의 철학과 내 상품의 가치, 매력 등을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읽고 쓰고 생각하고 소통해야만 한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 2021년 새로운 디지털 세상의 시작 이제 디지털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디지털 격차가 곧 소득격차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2021 축의 전환의 시작인 첫해이다. 앞으로 10년 뒤 2030년이 되면 지금의 세상은 사라진다고 미래학자들은 이야기한다. 디지털 권력을 가져야 한다. 디지털을 배우고 실천하고 가르쳐야 한다. 

예전에는 한 사람이 학연 혈연 지연 관계로 평균 500-1000 명 정도의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통을 해왔다. 이제는 네트워크 안에서의 소통이 강조된다. 일만 명 이상이 내 콘텐츠의 구독자가 될 수 있다. 한 사람이 일만 명 이상이라는 숫자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인류 역사상 처음이다. 


구독과 좋아요 숫자도 중요하지만 그들과의 긴밀한 관계가 중요하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자리 차지하는 일자리가 아니라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그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는 것은 나의 숙제이다.


2021년 나는 올해 50살이 되었다. 나이 오십이면 한자로 지천명이라고 한다. 지천명은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다. 50세가 되면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인 성인의 세계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나는 코로나를 맞이하여 디지털을 배우기 위하여 MKYU에 입학하면서 나를 찾고 같은 오십 다른 인생 두 번째 스무 살 두 번째 꿈을 꾼다,


첫 번째, 지금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다. 나는 말과 글에 달란트가 있는 편이라 그것을 더 개발하여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재난 사고 질병 등 갑자기 당한 사고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살아가고도 부서지고 망가져서 절망 속에 있는 분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운 가난이 오고 있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뒤처지는 사람이 없도록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나 혼자서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이후 디지털 문맹으로 인한 새로운 가난을 극복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디지털 튜터가 되어 가르치고자 한다. 


나는 올해 1년간 디지털 마케팅 책을 읽고 디지털 공부를 해오고 있다. 디지털 튜터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했다. 현재 로빈굿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로빈굿즈의 목표는 아마존 해외진출이다. 코로나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되어 하나하나씩 배워가며 해나 갈 것이다. 

나는 꿈꾸고 하나님은 일하신다. 지금까지 내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선하게 인도하심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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