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같은 회사, 무지개 같은 연애

근자씨의 불친절한 직장인의 삶

by 근자씨

보색 대비

보색 관계에 있는 두 색을 같이 놓을 때, 서로의 영향으로 더 뚜렷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보색이라는 명칭도 두 색이 서로를 보조해 주는 색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이 두 색은 보통 색상환에서 서로 정 반대쪽에 위치한 색이다.

보색 관계의 두 색을 섞으면 무채색이 된다.

아무리 대비되는 두 색도 함께 섞이면 무채색이 되는데,

섞이지 않으면 더 뚜렷하게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무지개 같은 회사

그래서 드는 생각은 각자의 생각을 회사의 색깔에 맞추느라 모두의 색깔이 섞이고 섞여서 무채색이 된 회사보다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같이 각자의 색을 뽐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가 아닐까?

KakaoTalk_20211121_172920828_01.jpg @Unsplash

디테일을 중시하는 사람만 있다면 큰 그림을 놓칠 수 있고,

과정만을 중시하다보면 기대하는 결과를 놓칠 수도 있다.

신중한 사람이 있어야 하듯이 과감하게 밀고 나가야 하는 사람도 필요하다.

보통 참모는 디테일을 잘 챙기고 신중한 사람이, 리더는 추진력이 높은 사람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두 보색이 섞여서 무채색이 된다면, 그 회사의 미래도 무채색의 어두운 날씨처럼 될 것이다.


무지개 같은 연애

회사는 그렇다치고, 갑자기 보색대비 같은 연애가 하고 싶다.

함께 있을 때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줄 연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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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성향의 사람과의 연애를 한다면, 사실 피곤하다.

서로 너무 다른 취향을 맞춰 주기 위해 노력 하려면 당연히 피곤하다.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 한다면 그만큼 재밌는 연애도 없을 것 같다.

이번 주는 클래식 콘서트, 다음 주엔 롹밴드 공연.

오늘은 파전에 막걸리, 내일은 스테이크에 와인.

가을엔 유럽여행, 봄엔 동남아 여행.

생각만 해도 익사이팅하다.

보색 아니라도 좋다.

그냥 연애가 하고 싶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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