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한얼 Haneol Park Mar 20. 2022
삶이 불공평하고 부조리하다면
역으로 그걸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인생이 그렇게 마음대로 흘러가 주지를 않는다면
오히려 그걸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부딪히고 또 부딪히고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달리고 또 달리고
이런 뻔한 방식들은 이제 지겹고
때론 불필요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깃발을 꼽지도 못했는데
계속 초기화되어 제자리만 맴돌아야 하는 게임이라면
어딘가에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을 것이 분명하다.
반칙도, 편법도 그 어떤 수도 아닌
숨겨져 있는 정직하고도 평범한 진리.
어차피 운빨일 거라면
행복을 잡으려고 미래로 거슬러 올라가지 말고,
반대로 그냥 흘러가는 과거들에 나를 맡긴 채
그때마다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흐름을 잘 타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신경 쓰던 사람이라면
반대로 다른 사람들은 신경 좀 끄고 살라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살던 사람이라면
반대로 다른 사람들 좀 챙기며 살라는 것이다.
삶이 불공평하고 부조리하다면
반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뒤집어보면 되지 않을까?
세상을 뒤집어버리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