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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komin Nov 13. 2017

나의 땀내 나는 이야기

희망고문

운동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하면

참 남보기 부끄럽다


트레이너가 

기초부터 알려주는 경우라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 만으로 조금은 덜 하겠지만

큰 맘먹고 운동을 하겠다고

헬스용 장갑까지 장착한 마당에

내게 적합한 운동은 무엇인지

내게 적합한 무게는 어느 정도인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다


머릿속에 그려놓은 나의 모습은

지금보다 조금만 더 꼿꼿하고

조금만 더 당당한 그런 소박한 것이건만

시작부터 

남의눈 의식해야 하는

정작 기운 쓰는 일 보다 더 힘겨운 

첫걸음에 난처하기 이를 데 없다


이제 시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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