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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약 Sep 25. 2021

글쓰기 싫은 오늘도

시키는 사람 한 명 없지만

글쓰기 싫은 오늘도 이 깍깨물고 글을 쓴다. 코딩도 중국어도 들추기 싫은 월요일, 시키는 사람 한 명 없지만 굳이 인강을 듣고 단어를 복습한다. 팔다리에 힘이 다 빠졌지만 새벽부터 숨을 몰아쉬며 수영 폼을 맞추려 안간힘을 쓴다. 


거시적으로 나아가는 일들의 미시적 과정은 대부분 엉망이였다. 어쨌든 하고 싶어서, 하고 싶었어서 하는 일들도 이렇다.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일임을 이제는 안다. 그러다 돌아보면 프로젝트가 끝나고 자격증이 생기고 또 다른 기회가 생긴다. 그리고 과정을 다 잊고 " 어, 그거 되게 재밌었어!"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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