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향한 그리움에
오늘도 비틀린 기대를 한다.
약속되지 않은 시간들에
윤슬 같은 반짝임을 기대하지만
헛된 기대에
혼자 실망한다.
우연이라는 필름 속에
작은 추억 하나라도 담아보려는
나의 욕망에
또다시 혼자 멈춰 선다.
채워지지 않는
기대와 욕망에
너를 향한 그리움은
조용한 체념으로 바뀐다.
이대로
마음이 서서히 식어지면
너를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모든 일상이 달달하기를 소망하며... 집밥, 덕질 그리고 헌법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