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아빠 발그림 육아일기 #22
오전 보충 수업을 마치고
빛의 속도로 집에 돌아왔다.
어제 예고 했던 대로(?)
오늘도 오후에 아이사랑놀이터에 가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현관 문을 들어서려는 순간 카톡이 울렸다.
"새봄이 내 배 위에서 자는 중.."
새봄 엄마의 카톡이었다.
...
조심스레 방안으로 들어섰다.
이 장면을 놓칠 수 없었다.
바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이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
돌 근처가 되니
애착이 더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
이 느낌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렵다.
아가와 몸이 맞닿은채 나눠지는 체온이,
아가가 숨을 쉬느라 몸이 들썩 거리는 게
몸으로 온전히 느껴지면
생명의 신비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물론 이건 겉마음이고..
속마음은...
"덥다"
...
2017.07.19.
D+333
새봄이가 태어난지 14일째 되는 날 찍었던 사진이다.
산후조리원에서 아빠 품에 안겨 잠이든 그때..
저 조그마했던 새봄이가 이렇게나 커버렸다.
아이들은 정말 금방 크는 구나...
이 시간이 천천이 갔으면 하는 마음과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요즘이다.
...
** 오늘은 그림이 두 장이다! 겁내 힘들다.. ^^;;
* 새봄이네 블로그 : http://saebom2.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