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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한 기쁨주의자 Aug 01. 2018

마음이 흩어진 당신에게 드리는 말

<오늘의 사색 한잔>

'마음'이란 것도 시간이 필요해요.


ㅁ ㅏ ㅇ ㅡ ㅁ


음소 하나하나가

'마음'이 되기까지


모이고 흩어져

의미를 갖고 잃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답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아요.

다그치지 말아요.

원래 그런 거니까.

대신 이걸 드릴게요.



“암므”


그대의 '마음'이

얽히고설키고 뒤엉켜

도통 답을 모르겠는

'암므'의미 없는

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고 해도


다시 '마음'으로 불릴 수 있도록

제자리를 찾아갈 날이 올 거니까요.

곧.



(*친절한 한나씨의 덧말: ㅁ ㅏ ㅇ ㅡ ㅁ 을 이리저리 조합해보면 ‘암므’라는 글자가 나온답니다. feat. 아무말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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