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펼쳐진 책 속의 꽃잎이
따뜻한 봄날의 기억일지
어쩌다 떨어진 노트 속의 낙엽이
쌀랑한 가을의 기억일지
잘 모르겠다.
그저,
문득 보게 되어 미소 짓게 되는 것이 있고
문득 깨닫게 되어 아픈 것이 있을 뿐.
그냥, 그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