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더위를 생각하면 나는 몸서리가 처진다.
나는 찬물만 너무 많이 들이켜서 물풍선이 될 뻔 했었다..
이제 날씨가 슬슬 따뜻해지려고 한다.
엄마에게 내 개인 수영장을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하루종일 튜브를 타고 둥둥 떠 있고 싶다.
물을 무서워하는 레이몬에게는 잡일을 시키려한다.
레이몬은 내 칵테일제조기가 되어 주기로 했다.
여름은 자고로 아무 생각없이 둥둥 떠다니는 계절이 되어야 한다.
나처럼 튜브를 타는 인생을 부러워 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한번쯤은 인생에 모히또 같은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