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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니니 Mar 31. 2017

민들레





엄마는 민들레를 보면 어떤사람이 생각난다고 하셨다.

그 사람은 민들레처럼 작지만 강하고 순수하며 명랑한 사람이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그 사람이 무척이나 보고싶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엄마는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들이키셨다...


쨍한 노란 민들레가 나는 너무 좋다.

나처럼 노랗고 동글동글하고 어디서든 잘 피어나기 때문이다.

나도 어디서든 잘 놀고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부비적부비적 거린다.

나는 민들레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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