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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니니 Mar 22. 2017

빨간모자








엄마가 내가 추워보인다고 빨간 털모자를 떠 주셨다.

근데 나는 하나도 춥지않은데 왜 모자를 씌어 주시는 걸까..

아마도 나를 예쁘게 꾸며주고 싶으셨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 모자가 거추장 스러웠다. 모자쓴게 너무이쁘다고 하시는데.. 난 잘 모르겠다.

내 귀여운 귀를 가려버리니 속이 상한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엄마를 위해서 잠시만 쓰고다니려고한다.

엄마를 위해서라면 이 까짓 모자하나쯤은 일도 아니다.

하지만 내 표정은 어쩔 수 없다..

엄마가 날 생각하셔서 한땀한땀 떠주신건데. 고맙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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