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의 도전 끝에 앱을 개발하다.

커뮤니티 앱 개발기

by 써니

문토에서 시작된 작은 모임이 커뮤니티가 되기까지, 나에겐 11번의 실패가 있었다.


문토(MUNTO)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네트워킹할 수 있는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이곳의 모임 형태는 일회성 모임인 '소셜링'과 지속성 모임인 '클럽'으로 나뉜다.


나는 프리워커들의 지속 가능한 관계와 성장을 추구했기에, 망설임 없이 클럽을 개설했고 그 안에서 소셜링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훗날 커뮤니티 앱 개발로 이어진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어떻게든 좀 알려보겠다고..이름에도 브랜드명을 넣었다"


지금은 코워킹이라는 서비스가 자리를 잡았지만,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12번의 도전이 있었다. 어떤 시도는 길게는 2년을 버텼고, 어떤 시도는 하루 만에 실패를 맛보았다.


1. 사업자모임

2. 코워킹

3. 네트워킹 파티
4. 커피챗
5. 프리티톡
6. 프리워커 운동회
7. 사이드 프로젝트 - 마이 워크 다이어리
8. 회고록
9. 강연/워크샵
10. 워케이션
11. 디너토크
12. 유튜브크리에이터챌린지



이 중 워케이션, 네트워킹 파티, 사이드 프로젝트는 멤버들이 요청을 보내오며 간헐적이지만 지속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이 프로그램들은 일 외에도 쉼, 연결, 협업의 가치를 실현하며 프리워킹만의 색깔을 만들어 갔다.


시간이 지나자, 문토 클럽의 정원인 300명이 가득 찼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참여율을 기준으로 미활동자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고, 특히 지역적 거리감으로 참여가 어려운 멤버들이 제외되었다. 그때 문득 생각했다.


코워킹을 제대로 운영해보자



코워킹 유료 멤버십을 기획했지만, 전환율은 기대보다 낮았다. 300명 중 30명이 결제했다. 그럼에도 주 3회씩 코워킹을 열자 신규 유입이 늘었고, 다른 지역에서도 열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바쁘게 달리던 어느 날, 한 멤버가 다가왔다.


"써니님, 월요일은 제가 코워킹 열어볼게요."


그 순간이 전환점이었다. 그 멤버는 지금의 운영진, 이세였다. 이후 프리워킹을 자주 찾던 미첼, 재민, 케이가 차례로 합류하며 '운영지기'라는 개념이 자연스레 생겨났다. 멤버들은 각자의 요일을 맡아 다양한 지역에서 코워킹을 열었다. 커뮤니티가 단순한 모임을 넘어 자생력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정의하는 커뮤니티는 생태계다.



생태계는 각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체를 이루는 구조다. 여기서 '유기적'이란 일정한 목적 아래 통일되고 조직화되어 각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 관계를 지닌다는 의미다.


우리는 꼭 함께 일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유의미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나의 역할은 관계 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그들이 건강하게 연결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금 어디선가 혼자 일하고 있는 프리워커가 있다면 우리와 함께 걸어보길 바란다. 프리워킹이 당신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
1. 충동적이지 않을 것
2. 수요 조사를 더 철저히 할 것
3. 회고할 것
4. Just do it, 실행할 것

다음 이야기는 상품 개발만 해봤지,
앱 개발은 처음인 비전공자의 슬픈(?) 이야기다.


프리워킹(FREEWORKING) 이란?

프리워커스(FREEWORKERS) + 네트워킹(NETWORKING)의 합성어로 1인 사업가, 프리랜서, N잡러 등 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연결을 기반으로 인적 네트워킹을 하는 커뮤니티 앱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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