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전하는 마지막 조언 : 유언장, 자녀와 먼저 이야기하라.
에드워드 존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5%는 세대 간 자산 이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40%는 향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단 25%만이 이러한 대화를 나눈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가정에서 죽음과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자녀들 간의 갈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국내 주요 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 세대의 80% 이상이 상속•증여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자녀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비율은 15% 미만에 그친다. 특히 한국의 경우 "상속은 부모의 몫"이라는 인식과 "효도" 문화가 맞물려 생전 논의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생전에 유언장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부모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상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자녀들이 유산 관리에 대해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가족 간의 이해와 존중을 높일 수 있다
MIT AgeLab의 조셉 코글린 디렉터는 "감정이 자산 분배 결정을 이끌고 틀을 잡을 것"이라며, "스트레스와 분노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을 두고 작은 단위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다음과 같다:
가족이 스트레스 없이 만날 수 있는 시기를 선택한다
유언장 내용을 요약해서 먼저 공유한다
변호사나 자산 설계사와 함께 가족 미팅을 진행한다
개별적인 후속 면담을 통해 조용한 자녀의 의견도 듣는다
"워렌 버핏처럼 거액의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유언장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콩 한쪽이라도 나눌 재산이 있다면, 생전에 상속 문제를 한 번쯤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유산 상속으로 인한 가족 분쟁의 80% 이상이 '소통 부재'에서 시작된다. 특히 집이나 가업처럼 나누기 어려운 재산일수록 미리 상의하지 않으면 자녀들 사이에 다툼이 생기기 쉽다.
갑자기 마주한 유언장보다는 가족이 함께 상의해 만든 유언장이 갈등도 줄이고 화목한 가정도 지킬 수 있다. 이런 대화는 단순히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 정하는 것을 넘어, 가족이 서로를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
"돈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는 우리의 오랜 미덕이 오히려 가족의 불화를 키울 수 있다. 워렌 버핏이 제시한 해법은 결국 '소통'이다. 재산의 크기와 관계없이, 가족 간의 열린 대화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진정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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