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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OECD가 밝힌 충격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기초 학습 능력

by 모소밤부

우리는 퇴보하고 있다

OECD가 31개국 16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역량조사'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선진국 성인의 약 20%가 초등학교 졸업생 수준의 읽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는 증가했지만, 오히려 기초 학습 능력은 감소하고 있다." 이는 현대 사회의 심각한 모순을 보여준다.


문해력이 삶을 좌우한다

조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높은 문해력을 가진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 비해 75% 높은 임금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문해력이 높은 사람들은 더 나은 건강 상태를 보이고, 더 높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읽기 능력의 차이가 인생 전반의 질을 좌우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함정

OECD 교육기술국장은 "성인들이 긴 글이나 복잡한 텍스트를 읽을 기회가 줄어든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틱톡으로 대표되는 숏폼 콘텐츠의 범람이 우리의 뇌를 퇴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있지만, 정작 그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잃어가고 있다."


기초 능력의 중요성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초 학습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복잡한 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 숫자를 통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은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기계가 단순 업무를 대체할수록, 인간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이해력과 분석력이 요구된다."


불평등의 씨앗

더욱 우려되는 점은 문해력 격차가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조사에 따르면 낮은 문해력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불신이 높고, 정치적 소외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현상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본다. 화려한 기술의 발전 뒤에 감춰진 기초 능력의 퇴보는 결국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 이것이 바로 미래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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