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신경 쓰임에 관하여

by 나이트 아울

너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힘이 났다
차가운 시선 속에서 생명이 느껴지기도 했다

결과를 뛰어넘어 과정에서 의미를 얻고자 했다
선택받지 못한 불행함을 원망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끝내 그러지 못했다
애정은 원망으로, 기다림은 무시가 되었다

그리고 스쳐가는 사람들 하나씩 신경 쓰는 순간,
이제는 하찮은 신경 쓰임밖에 남지 않은 내 텅 빈 안쪽이 공허하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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