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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이트 아울 Jul 19. 2024

생명의 차창에서

Gen Hoshino

둘이서 처음 참가한 춤 연습. 유이 짱은 이미 동작을 다 외워 왔다.

"연습해 왔습니다."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저 덤덤히 리허설 스튜디오에 와서 춤추는 모습을 보니 벌써 다 외우고 있었다. 그때까지 그녀가 본 것이라고는 안무가 드문드문, 간헐적으로 나오는 동영상뿐이었고 거기에는 동작에 대한 지시 사항도 뭣도 아무것도 없었다. 쉽지 않은 안무라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고생했음이 분명했다.

코앞에 닥친 과제를 마주하고 이를 극복한다. 나아가 주변을 유심히 살피고 현장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든 겉으로 전혀 내색하지 않고 남모르게 뒷받침해 준다.(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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