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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새 Aug 10. 2020

기억서랍

배경음악 공모전 출품작 이야기

이번 공모전은 주최 측인 공유마당에서 제공하는 만료저작물, 기증저작물, CCL저작물 음원을 활용해서 편곡 또는 가창 음원으로 제작해 제출하는 콘셉트이다. 나는 기증저작물인 'Bed(유민규)'란 곡을 약간 편곡해서 멜로디를 붙였다.


음악이론이 부족한 나의 멜로디 만드는 방법은 해당 코드 진행을 무한 반복해 들으면서 계속해서 다른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녹음해 보는 방식이다. 이 곡도 마감일보다 훨씬 일찍 응모하고 싶었지만 멜로디가 막바지에 떠올랐다.


마침 브런치에 사춘기 시절 아련한 추억의 누나에 대한 글을 썼는데 (https://brunch.co.kr/@bamsaee/26) 그 누나를 생각하며 곡을 만들었다.


원래 보컬 녹음을 하려 했으나 지역에는 맘에 드는 가이드 보컬 구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여의치 않아서 연주곡으로 완성했다. 원래 제목은 '아픈 사람'이고, 가사는 이렇다. 사춘기 때 내 맘이 많이 아팠거든.


손을 잡아 봐요 가슴이 아픈 사람(사랑)

눈을 들어 봐요 마음이 힘든 사람(사랑)     


한번두번 다가가도 눈물을 감추던

그대 까만 눈동자를 난 잊을 수가 없네요


막막한 어둠 속에

거칠은 세상 속에


늘 혼자서 헤매던

슬픈 영혼아 내 사랑 그대여~


소리없이 다가와서 살며시 안아주던

따스했던 그대 품을 난 잊을 수가 없네요   


난 잊을 수가 없네요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866/clips/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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