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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치사전
남편의 말버릇_그럴 수도 있지
관용적인 지용
by
주얼송
Jan 12. 2024
'아니, 세상에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가 있어!!'
라며 하소연을 하면 남편은 항상 이렇게 이야기 하곤 한다.
'그 사람은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는거지 뭐'
'자기는 내 마음도 몰라주고, 됐어~ 이제 자기한테 말 안할거야!!'
속에 천불이 나는 상황에서 내 편은 안 들어주고 저렇게 말하는 남편이 얄미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10년 넘게 같이 살아보니..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남편의 태도가 부러워진다.
관용이란,
공통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다는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데 어떻게 나랑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만 있겠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런 행동을 안할거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봐'
그래서 자기 이름이 지용인가보다.
관용적인 지용아!!
다름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직은 힘들지만,
관용적인 지용씨 옆에서 서서히 물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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