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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는 벚꽃에 물들다.

4월의 후쿠오카

by 밤 bam

서늘함이 나타날 때면 어김없이 벚꽃이 핀다. 봄바람은 가을 못지않게 계절로 사람을 취하게 한다. 이번 4월 후쿠오카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얻은 봄의 정취를 나누고자 한다.


후쿠오카에서 단연 벚꽃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장소는 오호리 공원이다. 오호리 공원은 중앙에 방대한 크기의 연못이 있는 물의 공원이다. 오호리 공원은 벚꽃이 만개한 4월에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주최한다. 아이들 놀이터, 각종 푸드트럭 등이 벚꽃나무 아래 길게 들어선다.


KakaoTalk_20240411_184821466_11.jpg 오호리 공원
KakaoTalk_20240411_184821466_12.jpg 오호리 공원 4월 행사

오호리 공원 외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후쿠오카 벚꽃 히든 명소가 있다. 한적하며 푸른 잔디와 형형색색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인 지교 중앙 공원(Jigyo Central Park)이다.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바로 옆에 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에 후쿠오카 랜드마크인 후쿠오카 타워가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다양한 색의 벚꽃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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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40411_184821466_20.jpg 지교 중앙 공원 (Jigyo Central Park)




후쿠오카의 4월은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공원에는 수많은 가족들이 나들이를, 벚꽃이 내리는 길가에는 연인들이 산책을, 큰 벚꽃 나무 아래에는 어린 학생들이 릴스 영상을 찍으며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4월은 연중 가장 핫하다. 벚꽃 나무 있는 모든 곳이 핫플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벚꽃이 내려준 무대에서 각자의 행복을 펼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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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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