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영화 2020년 8월 부다페스트에서 재촬영 진행
드니빌뇌브 감독 연출 듄 재촬영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하는 듄 영화는 2020년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재촬영을 진행하지만, 개봉 예정일 2020년 12월 18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2월 18일 개봉 예정인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 중인 듄 영화가 2020년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재촬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데드라인 측이 레토 아트레이드 공작 역을 연기하는 오스카 아이작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듄 영화 촬영은 2019년 모두 마무리되었지만, 영화의 작품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대부분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재촬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오스카 아이작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2020년 8월 중순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리고 영화 스튜디오에서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 몇몇 편집 장면들을 직접 봤는데 정말 놀랍고 멋진 장면 그 자체였어요.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진정한 예술가로서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개봉을 몇 달 앞두고 재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스타워즈 영화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듄 영화가 재촬영을 진행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리고 영화 스튜디오는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큰 영화 스튜디오로 2010년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200~4400㎡(360평 ~ 1,300평) 규모의 시설 9개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공상 과학 영화 중 하나인 듄은 프랭크 허버트의 1965년 작품을 각색한 영화로 앞서 데이빗 린치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듄 영화를 처음 기획한 감독은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로 처음에는 방대한 소설 속 세계관을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총 16시간 분량의 장편 영화로 계획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주인공으로 오슨 웰스, 살바도르 달리, H.R 기거, 핑크 플로이드 등과 함께 제작에 들어갔지만, 무산되었습니다.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 영화화 판권을 가진 제작자인 데노 데 라우렌티스는 에이리언으로 유명해진 리들리 스콧에게 감독을 맡깁니다. 그러나 형 프랭크 스콧이 사망하면서 그 충격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자 당시 떠오르는 예술영화감독 데이빗 린치가 듄 영화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데이빗 린치 역시 제작사와 감독의 끊임없는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배급사인 유니버설과 제작자 데노 데 라우렌티스는 처음 데이빗 린치 감독이 만들었던 4시간 분량의 듄 영화가 너무 길다면서 줄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배급사와 제작자의 압력에 못 이기면서 결국 2시간 분량으로 영화를 다시 연출하고 재촬영을 진행하면서 듄 영화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후에 듄 영화가 재평가를 받으면서 감독판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받았지만, 현재까지도 데이빗 린치 감독은 듄 감독판 요청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이전 작품인 블레이드 러너 2049 영화는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듄 영화를 통해 평론가들이 호평은 물론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원작의 방대하고 복잡한 세계관을 한 편의 영화로 담아내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두 편의 영화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HBO를 통해 TV 시리즈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프랭크 허버트의 듄 소설은 역시 종교, 철학,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현실의 인간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단순하게 미래를 묘사하는 SF 영화가 아닌 인간에 대한 의미 있는 고찰을 영화를 통해 보여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듄 영화는 드니 빌뇌브 감독 연출과 함께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폴 아트레이드 역), 레베카 퍼거슨(레이디 제시카 역), 젠데이아 콜먼(차이니 카인즈 역), 오스카 아이삭(레토 아트레이드 공작 역), 하비에르 바르뎀(스틸거 역), 데이브 바티스타(클로스 라반 역)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오스카 아이작은 이번 듄 영화 재촬영은 개봉 예정일인 2020년 12월 18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세계적 대 유행병이 문제일 뿐입니다. 아바타 2는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재개했고,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2020년 7월 6일 영국에서 재촬영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듄 영화 재촬영 역시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고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