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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Jul 08. 2020

MCU 다중 우주 도입 슈퍼히어로 장르 진화의 시작일까

마블페이즈4 다중우주(멀티버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MarvelCinematicUniverse )는 인피니티 사가 이후에도 계속 성장 중이지만, 마블 페이즈 4에서 #다중우주 ( #멀티버스 ) 도입은 너무 복잡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의 가장 매력적인 점 중 하나는, 하나의 공유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블 페이즈 4는 다중우주를 도입하게 되면서 더 거대해짐과 동시에 더 복잡한 영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를 물리치고 마블 페이즈 3에서 인피니티 사가를 끝낸 MCU는 더 큰 세계관을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바로 마블 페이즈 4를 통해 다중우주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다중우주 도입은 이미 여러 차례 예견된 것으로 마블의 큰 그림으로 DC에서 플래시 영화를 통해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을 도입해 다중우주를 보여주려 하는 계획보다 더 앞선 계획입니다.

마블의 수많은 영웅들과 여러 모험이 일어날 수 있는 우주로 세계관을 확장하게 되면서 MCU는 마블 페이즈 3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타노스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MCU가 이전과는 다르며, 관객들의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008년 아이언맨 1편으로 시작된 MCU라는 거대한 세계관은 그 누구도 이렇게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으며 영화 산업을 뒤흔들 프랜차이즈 영화의 초석이 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마블의 성공은 실패라는 거대한 장애물을 가뿐히 넘어서고 케빈 파이기의 지휘 아래 승승장구하면서 코믹스 팬을 넘어 많은 관객들이 사랑하는 영화이자 시리즈물이 되었습니다.


여러 영웅들의 등장과 함께 다음 영화를 갈망할 만큼 만족을 주면서 이전 영화들을 압도할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갔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수많은 히어로의 등장과 함께 마지막 타노스와 전투를 통해 관객들은 환호할 수뿐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를 통해 다중우주 개념을 도입하면서 많은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2022년 3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2(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완다비전, 로키 등의 MCU TV 시리즈를 통해 기초를 다진 마블의 다중 우주 세계관의 본격적인 시작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는 영화입니다.


다중 우주를 어떤 방식으로 시작할지 모르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테서렉트를 갖고 도망친 로키로부터 시작되거나 완다비전에서 스칼렛 위치에 의해 다중우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다중우주는 이미 확립된 MCU 세계관에 등장한 캐릭터와 그들의 이야기가 엄청납니다. 다중 우주는 단지 이것에 더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 더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다차원적으로 동일한 캐릭터 버전이 다르다는 개념은 코믹스에서 익숙하지만, 영화에서는 이와 같은 방식이 아닐 겁니다. 영화는 코믹스 팬뿐만 아니라 코믹스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 관객들 극장으로 오게 만들어야 하고 어느 정도 일관성을 유지해 시리즈물이라는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관객들이 마블이 제작한 모든 영화를 봐야만 다음 영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는 MCU의 공유된 연속성도 처음에는 위험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영화의 스토리텔링, 볼거리 등은 23편의 마블 영화가 개봉하는 동안 일관된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이전 영화들을 스스럼없이 찾아보게 만들고 다음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면서 마블의 MCU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중 우주를 도입하면서 평행 현실을 전개하는 서사는 새로운 관객이 마블 영화에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마블 팬들에게도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마블 페이즈 3를 통해 23편의 MCU 영화를 선보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는 다중 우주 이야기로 더 복잡해질 수 있는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MCU를 만든 것은 모든 위험을 감수한 대범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믹스처럼 수백 가지의 대체 현실을 영화를 통해 모두 소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MCU가 케빈 파이기의 지휘 아래 수년간 보여준 기획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케빈 파이기가 다중 우주가 미래 MCU의 핵심이라고 말한 것처럼, MCU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다중 우주를 구상하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철저한 계획을 현실로 바꾼 케빈 파이기라는 존재가 마블에 있는 한 여전히 마블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크고 복잡해질 수도 있지만, 다중 우주 개념의 도입으로 슈퍼히어로 장르 영화의 진화를 보여줄 MCU 영화에 우리들은 계속 빠져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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