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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Aug 15. 2020

엑스맨 취소된 7개의 영화 왜 제작되지 못했을까?

엑스맨

폭스는 엑스맨 영화 및 스핀 오프 영화를 제작했지만 더 많은 엑스맨 관련 영화를 제작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이제 엑스맨은 MCU의 일부로 리부트 될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스에서 제작하려던 엑스맨 관련 영화 중 취소된 7편의 엑스맨 영화를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엑스맨 오리진: 매그니토

엑스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가 울버린이듯 매그니토 역시 악당으로서 강력한 힘은 물론 배경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많이 알려진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한편으로는 자비에 교수보다 매그니토가 하려는 행동이 어떤 면에서는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만큼 영웅이 아닌 악당으로서 매력적인 매그니토 캐릭터를 폭스에서는 영화로 제작하려 했었습니다.

매그니토가 주인공인 엑스맨 오리진: 매그니토는 처음 엑스맨 탄생: 울버린 영화의 후속 작품으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를 살해한 나치에 대해 복수를 시작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20대의 배우가 매그니토 역을 연기할 예정이었으며, 이안 맥켈런 역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매그니토의 이야기는 조금씩 바뀌었고 브라이언 싱어 감독에 이어 매튜 본 감독이 연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폭스는 매그니토 영화를 개발하면서 개발 중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영화와 타임라인이 겹친다는 것을 알고 더 큰 엑스맨 프랜차이즈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그니토가 주인공인 영화는 개발이 중단되었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영화가 최종적으로 선택되어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엑스맨 / 데어데블/ 판타스틱 4 팀업 영화

2012년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영화가 개봉하기 약 1년 전 폭스는 여러 히어로가 나오는 영화에 자극을 받아 여러 명의 슈퍼 히어로가 팀을 이뤄 활약하는 영화를 제작하려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인 엑스맨과 판타스틱 4 그리고 데어데블이 한 팀이 되어 적과 싸우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본 시리즈 영화를 연출한 폴 그린그랜스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떠나면서 보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데어데블이 판권이 마블로 돌아가게 되면서 여러 명의 슈퍼히어로가 한 팀으로 등장하는 폭스의 영화는 결국 취소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갬빗

채닝 테이텀 주연의 갬빗 솔로 영화는 개발 중 감독이 수차례 바뀌면서 각본도 계속해서 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갬빗 영화를 연출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하차하면서 갬빗 영화는 폭스에서 언제 제작될지 알 수 없게 된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즈니의 폭스 인수 후 갬빗 영화는 결국 취소되게 됩니다. 디즈니가 폭스 인수 전 제작이 시작되었다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수도 있었지만, MCU 세계관에서 엑스맨은 리부트 예정으로 채닝 테이텀이 갬빗 역을 연기하게 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습니다.


X-23 스핀 오프 영화

로건 영화가 휴 잭맨이 마지막으로 연기한 울버린이었지만, 로건의 클론 X-23 로라를 연기한 다프네 킨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2017년 10월 다프네 킨이 연기하는 X-23 영화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한 지금 제작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멀티플 맨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20세기 폭스는 엑스맨 세계관을 확장시키고자 여러 스핀 오프 영화를 개발 중이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제임스 아서 "제이미" 매드록스 캐릭터가 주인공인 멀티플 맨 영화로 제임스 프랭코가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원더우먼 각본가 엘런 하이번그가 2018년까지 계속 각본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게 되면서 멀티플 맨 영화는 취소되게 됩니다.


키티 프라이드

엑스맨 1, 2 편에서 카메오로 등장한 키티 프라이드는 엑스맨 3 최후의 전쟁 영화에서 조연으로 엘렌 페이지가 연기했습니다. 그후 2018년 1월 팀 밀러 감독이 키티 프라이드 스핀 오프 영화감독으로 확정되면서 마이크 벤디스가 각본 작업을 하게 됩니다.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9년 2월 까지도 키티 프라이드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11월 팀 밀러 감독은 코믹북 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마블이 나에게 엑스맨 스핀 오프 영화인 키티 프라이드 영화를 연출하라고 말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키티 프라이드 영화가 결코 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실상 취소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엑스포스

2017년 폭스는 엑스포스 영화감독이자 각본가로 드류 고다드를 고용하게 됩니다. 드류 고다드는 크리스 햄스워스,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영화를 끝낸 후 엑스포스 영화 각본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개발 중인 많은 영화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장하면서 엑스포스 영화 또한 그 운명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디즈니에서 데드풀 3 영화 제작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엑스포스 영화가 제작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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