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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Aug 28. 2020

아이언맨 제작되지 못한 4편의 영화는 어떤 영화?

아이언맨

MCU 이전 마블 캐릭터들을 영화로 제작할 수 있는 판권은 여러 영화 제작사에 있었습니다. MCU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언맨 역시 마찬가지로 판권이 마블 스튜디오로 돌아오기 전 1990년 4월 아이언맨 판권은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가져가게 됩니다. 그리고 1996년 2월 20시기 폭스로 아이언맨 판권이 넘어간 뒤 영화로 제작되지 못하면서 다시 아이언맨 판권은 뉴 라인 시네마의 차지가 되었지만, 영화로 제작되지 못하면서 2006년 아이언맨 판권은 다시 마블 스튜디오로 돌아갑니다.

마블은 2005년 아이언맨 판권이 다시 자신들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알고 아이언맨 영화를 제작할 계획을 세우면서 2006년 존 파브로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기로 마블 스튜디오와 계약합니다. 그리고 2006년 9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마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아이언맨 영화 이전 제작하려고 했지만, 취소된 4편의 아이언맨 영화는 어떤 영화들이 있었는지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스튜어트 고든 감독이 연출하려 했던 아이언맨 영화

아이언맨 판권을 획득한 유니버설 픽쳐스는 1990년 스튜어트 고든 감독에게 연출을 맡겨 영화를 제작하려 했었습니다. 각본은 당시 로보캅 1, 2편의 각본을 작성한 에드워드 누메이어가 작성할 예정이었습니다.

당시 마블 코믹스 캐릭터 중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던 아이언맨 캐릭터였기 때문에 큰 예산을 투입하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저 예산으로 제작하는 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었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누메이어의 각본은 나이가 들어 은퇴하는 토니 스타크에 초점을 맞춰 각본을 작성하려고 했지만, 저 예산 아이언맨 영화 프로젝트는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별로 중요한 영화 프로젝트가 아니었기에 계획은 흐지부지되면서 영화는 제작되지 못했습니다.

아이언맨 판권은 결국 1996년 2월 20세기 폭스에 넘어가게 됩니다.


20세기 폭스에서 제작하려 했던 아이언맨

20세기 폭스는 아이언맨 판권을 획득한 후 제프 빈타와 스탠 리에 의해 새로운 각본 초안이 작성되었습니다. 새롭게 작성된 각본 초안은 모드크와 A.I.M을 상대로 아이언맨이 활약하는 이야기로 아이언맨 기원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각본 초안이 완성되자 1997년 니콜라스 케이지가 토니 스타크 역을 연기하는 데 관심을 보였고, 이어 1998년 톰 크루즈가 아이언맨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1999년 007 골든 아이 각본가 제프리 케인이 아이언맨 프로젝트에 합류해 제프 반타와 스탠 리의 각본 초안을 다듬어 영화로 사용될 수 각본을 작성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20세기 폭스는 엑스맨 영화에 집중하기로 선택하면서 아이언맨 영화 제작을 포기했고, 1999년 12월 판권을 뉴 라인 시네마에 팔게 됩니다.


뉴 라인 시네마에서 제작하려던 아이언맨 영화

뉴 라인 시네마는 아이언 자이언트 각본가 팀 맥칸라이즈, 캐리비안의 해적 각본가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지오등을 포함한 몇몇 각본가에게 내용이 다른 아이언맨 각본을 작성을 지시하면서 여러개의 아이언맨 각본이 만들어집니다. 여러 개의 각본 중 팀 맥칸라이즈가 쓴 각본에는 닉 퓨리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뉴 라인 시네마는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스 밀러, 제프 빈타와 함께 아이언맨이 만다린과 싸우는 각본을 작성합니다. 또한 엑스맨 각본가 데이비드 헤이터에게 또 다른 아이언맨 각본을 작성하도록 지시합니다. 데이비드 헤이터가 쓴 각본은 토니 스타크가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더 이상 무기를 생산하면 안 된다고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에게 말하면서 부자가 서로 등지는 내용으로 작성했다고 합니다.

뉴 라인 시네마는 아이언맨 판권을 획득하자마자 여러 편의 각본을 작성했으며, 이런 내용들은 훗날 MCU 아이언맨 내용에 상당 부분 녹아 들었다는 것입니다. 유니버설 픽쳐스와 20세기 폭스, 뉴 라인 시네마까지 아이언맨 판권이 오는 동안 영화로 제작되지 못하면서 결국 뉴 라인 시네마가 갖고 있던 아이언맨 영화 판권은 그 기간이 소멸되어 마블로 돌아가게 되면서 영화로 제작되지 못합니다.


워 머신 스핀 오프 영화

2018년 2월 블랙 팬서 각본가 조 로버트 콜에 의해 아이언맨 스핀 오프 영화 워 머신이 제작될뻔했었다는 것을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조 로버트 콜은 마블 스튜디오가 테렌스 하워드 역을 연기할 제임스 로드와 첫 만남부터 워 머신 스핀 오프 영화를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 로버트 콜은 마블 스튜디오에게 자신이 구상한 워 머신 스핀 오프 영화에 대한 구상을 말하자 각본을 작성하도록 지시했었다고 합니다.

1년 후 테렌스 하워드 대신 제임스 로드 역을 연기한 돈 치들은 워 머신 스핀 오프 영화가 예정대로 제작되었다면 아이언맨 2와 아이언맨 3 타임 라인 사이에 제작되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블은 아이언맨 3 영화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잡으면서 스핀 오프 영화 워 머신 제작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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