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1990년대 최고 흥행작인 타이타닉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 출연하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뮤즈가 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랜 도전 끝에 2015년 개봉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영화를 통해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남우 주연상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스파이더맨에서 스타워즈에 이르기까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랜 연기 경력 동안 출연을 거절했던 영화들은 어떤 영화들이 있었는지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호커스 포커스
1993년 개봉한 호커스 포커스 영화는 디즈니에서 제작한 공포 코미디 영화로 10대 맥스가 할로윈 날 세 명의 마녀를 깨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맥스 역을 연기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지만, 다른 두 편의 영화(길버트 그레이프, 디스 보이스 라이프) 출연을 위해 맥스 역을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2017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를 통해 호커스 포커스 감독 케니 오테가는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캐스팅 디렉터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낼 테니 만나 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배우는 시간이 없어 당신이 연출하는 영화에 출연하지 못하지만, 만나보면 맥스 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만나자 내가 출연하고 싶은 두 편의 영화가 있고 정말로 이 영화에 출연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불쾌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모습을 통해 자신이 찾던 맥스 역의 이미지를 발견하면서 후에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오디션을 보면서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배우 옴니 카츠를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배트맨 3 - 포에버
작고한 조엘 슈마허 감독은 배트맨 3 - 포에버 영화가 촬영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로빈 역에 캐스팅하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캐스팅 제의를 거절하면서 로빈 역은 크리스 오도넬이 연기하게 됩니다.
2015년 더 숏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배트맨 3 - 포에버 영화 회의에 참석했지만, 조엘 슈마허 감독이 배트맨 영화 연출한 위한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느껴 로빈 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매트릭스
매트릭스 영화는 네오 역으로 키아누 리브스가 캐스팅되기 전 여러 배우들에게 캐스팅 제안이 있었습니다. 네오 역에 제안을 받은 배우들은 산드라 블록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 윌 스미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있었습니다.
매트릭스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매트릭스 개봉 20주년을 맞이해 더 랩과 인터뷰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 촬영을 막 끝냈을 때 네오 역 캐스팅을 위해 만남을 가졌었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CG를 이용한 시각효과를 주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 싸이코
크리스찬 베일이 아메리칸 싸이코 영화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이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메리칸 싸이코 영화의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만 역을 거절하고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한 비치 영화를 선택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아메리칸 싸이코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연기력을 극한까지 펼쳐 보일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다크 나이트 3부작에 출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5년 숏 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배트맨 3- 포에버 영화 출연을 거절한 것과 더불어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영화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을 거절했던 이유도 밝혔습니다. 영화 출연을 위해 조지 루카스 감독을 만나 회의를 가졌었다고 합니다. 긴 대화가 오고 간 끝에 자신은 아직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을 연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캐스팅을 거절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서 토비 맥과이어가 피터 파커 역을 연기했지만, 원래 피터 파커 역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먼저 캐스팅 제안을 한 역할이었습니다. 숏 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배트맨 3 - 포에버 영화와 같이 자신이 아직 슈퍼히어로 역을 연기하기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거절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씬 시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이 연출하는 씬 시티 영화 출연을 위해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을 만났고, 로아크 주니어/옐로우 바스타드 역 으로 캐스팅이 됩니다. 그러나 촬영 하루 만에 이 역할에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하차했고, 로아크 주니어/옐로우 바스타드 역은 배우 닉 스탈이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천사와 악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한 다빈치 코드 후속편 천사와 악마 영화에서 카를로 벤트레스카 역으로 캐스팅되었지만, 출연을 포기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에 같이 출연한 톰 행크스가 직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캐스팅을 제안해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을 거절하면서 카를로 벤트레스카 역은 이완 맥그리거에게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