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우 Sep 07. 2020

뉴 뮤턴트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뉴 뮤턴트 

통제하지 못하는 능력으로 인해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 <뉴 뮤턴트>는 9월 10일 개봉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기대하고 계시는 것처럼 저 역시 기대 중으로 많은 내용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공개된 예고편을 중심으로 조금이라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을 간추려 봤습니다.


<뉴 뮤턴트> 영화는 아직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각성하지 못한 십대 돌연변이들의 이야기로 이 돌연변이들은 통제하지 못하는 능력으로 인해 저마다 감추고 싶은 트라우마를 갖고 있습니다. 영웅도 악당도 아닌 돌연변이임과 동시에 아직 불완전한 십대들인 것입니다. 이들은 비밀 시설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공감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밀 시설을 운영하는 세실리아 레예스도 돌연변이다.

이 영화에서 비밀 시설을 운영하며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릭터는 앨리스 브라가가 연기하는 닥터 세실리아 레예스입니다.

세실리아 레예스 역시 같은 돌연변이로 원작 코믹스에서는 방어막을 만들어 그 안에 누군가를 가둘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능력이 <뉴 뮤턴트> 영화에서도 그대로 보이는 것을 예고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지 못해 누군가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세실리아 레예스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십대 돌연변이들이 비밀 시설에서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능력을 사용해 위협이 되는 순간에 방어막을 사용해 다른 돌연변이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밀 시설 운영자는 스톰이 될 뻔 했다?

조쉬 분 감독은 <뉴 뮤턴트> 영화를 촬영하기 전 비밀 시설을 운영하는 캐릭터를 '세실리아 레예스'가 아닌 엑스맨 캐릭터 '스톰'을 등장시키려 했었다고 슬래시 필름과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엑스맨 아포칼립스와 같은 타임 라인을 지닌 설정이 변경되면서 '스톰'의 등장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림보의 지배자 '일리야나'

가상의 공간 림보는 원작 코믹스에서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악마들이 살고 있는 세상으로 여러 개의 림보가 존재합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 '일리야나'는 공간 이동 능력과 함께 림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영화의 메인 악당으로 알려진 데몬 베어가 림보 속의 악당이라면 '일리야나'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모두를 위협에 빠트리고 있는 데몬 베어를 무찌르기 위해 림보 속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관련된 장면은 예고편을 통해 '일리야나'가 포탈 같은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장면이 림보 속으로 가는 장면처럼 보입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도 '일리야나'는 림보의 지배자이기도 했습니다.


조쉬 분 감독은 콜로서스를 카메오로 출연시키려 했었다.

<뉴 뮤턴트> 영화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하는 '일리야나'는 원작 코믹스에서 '콜로서스'의 여동생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쉬 분 감독도 이 영화에서 '콜로서스'가 러시아에서 자신의 여동생인 '일리야나'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장면을 촬영해 포함 시키고 싶었다고 코믹북 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데몬 베어

원작 코믹스에서도 등장한 데몬 베어는 '뉴 뮤턴트'팀을 위협하는 악당으로 등장했습니다. 원작에서는 '대니'의 영적인 능력이 발현되면서 악마와 같은 곰의 형상을 한 데몬 베어라는 악당의 공격으로 부모님이 희생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대니'를 위협하면서 '뉴 뮤턴트' 팀이 대니를 지키기 위해 같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데몬 베어는 사람들의 상상과 공포에서 생겨난 괴물로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먹으면서 점점 강해지는 괴물입니다. 영화에서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해 두려움과 트라우마, 공포에 빠져 있는 십대 돌연변이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먹잇감으로 점점 강해지면서 이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악당으로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안녕 헤이즐> 영화를 통해 십대들의 심리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조쉬 분 감독의 연출과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작자의 참여로 다크한 세계관의 분위기로 탄생한 영화 <뉴 뮤턴트>. 초능력이 선물이 아닌 저주인 아이들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로 우리 곁에 올 것 같습니다.

#뉴뮤턴트 #데몬베어 

작가의 이전글 넷플릭스 영화 리뷰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