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릿 스콧 감독 연출 10가지 영화, 드라마 프로젝트
북미에서 1979년 개봉한 에이리언 1편 영화의 성공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상업 영화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면서 지금까지 여러 편의 영화에서 제작과 연출을 맡아왔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영화로 제작하지 못한 프로젝트들이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계획하고 영화로 제작하려 했지만, 제작되지 못한 영화들은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0. 영원한 전쟁 영화 프로젝트 (THE FOREVER WAR)]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1편이 성공하자 리들리 스콧은 새로운 3D 촬영 기술을 이용해 제작할 수 있는 영화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첫 번째 3D 영화로 생각하고 있던 것은 조 홀드먼 (Joe Haldeman)의 공상과학 소설 영원한 전쟁(더 포에버 워 -THE FOREVER WAR) 였다고 한다.
영원한 전쟁은 미래의 인류가 외계인과 전쟁을 벌이는 내용의 소설로 영화로 제작하는 계획은 무산되었고, 영원한 전쟁 영화 대신 프로메테우스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9. 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 (CRISIS IN THE HOT ZONE)]
리처드 프레스톤(Richard Preston)의 논픽션 소설 핫 존(HOT ZONE)을 미니시리즈로 제작하려 했고, 조디 포스터와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으로 캐스팅까지 되었지만 제작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핫 존 소설은 1989년, 미국의 워싱턴 D.C.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나타난 사실에 근거하여, 에볼라 바이러스와 사촌 격인 마르부르크가 첫 발병한 날부터 미국의 워싱턴 D.C. 인근 레스턴에 나타난 에볼라 레스턴까지 약 26년간 에볼라 바이러스와의 치열한 사투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8. 노팅엄(NOTTINGHAM)]
리들리 스콧 감독이 거의 연출을 할뻔했던 로빈후드 영화가 있었는데 원래 제목이 로빈 후드가 살고 있던 도시 노팅엄이었다고 한다. 2010년 5월 13일 개봉한 러셀 크로우 주연의 로빈후드 영화는 처음 제작 의도와 달리 유니버설 픽처스 임원들에 의해 내용과 제목이 변경되면서 연출한 영화라고 한다.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려 했던 내용은 노팅엄의 보안관을 영웅으로 그리고, 로빈 후드를 비열한 도둑으로 등장시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원래 연출하려고 했던 내용이 어떻게 평가받았을지 모르지만, 유니버설 픽처스 임원들에 의해 변경된 내용이 다행이라 생각된다.
[7.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
1990년대에 리들리 스콧은 리처드 매트슨의 공상과학 공포 소설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를 영화로 제작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윌 스미스가 연기한 로버트 네빌역으로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캐스팅했으며, 마크 프로토세비치(Mark Protosevich)를 고용해 각본을 작성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 제작은 무산되었다고 한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연출,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 영화는 2007년 개봉되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록 변종 인류에 대한 시각적 효과는 최고가 아니었지만, 윌 스미스의 주인공 역할은 영화에서 최고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윌 스미스가 연기한 로버트 네빌 역을 연기한다는 것은 지금에서는 상상조차 되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했다면 변종 인류에 대한 시각적 효과는 최고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6. 기차(THE TRAIN)]
1980년대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영화 성공 후 데드 레코닝(Dead Reckoning) 이라는 공상 과학 스릴러물을 제작하려 했었고, 시간이 지나 기차(THE TRAIN)이라는 제목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각본은 파이트 클럽 영화의 각본을 쓴 짐 울스(Jim Uhls)에 의해 쓰였다고 한다.
공상 과학 액션 스릴러 영화로 제작하려 했던 기차(THE TRAIN)의 내용은 먼 미래 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에서 유전자 변형으로 태어난 생명체가 풀려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한다. 이 생물은 유전적으로 변형된 뇌를 가진 휴머노이드로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사용하려던 생명체로 H.R. 기거는 프로젝트가 중단되기 전에 몇 가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한다.
[5. 글래디에이터 2(GLADIATOR 2)]
2000년 6월 3일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성공한 영화로, 막시무스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리들리 스콧은 속편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한다. 닉 케이브는 글래디에이터 2 대본을 작성했지만,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후속편을 제작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전혀 다른 엉뚱한 내용으로 각본을 작성했다고 한다.
죽은 막시무스가 지옥에서 악마들과 싸우고,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에서 싸우면서 미국의 국방 장관이 되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드림웍스는 존 케이브의 미친 각본을 보고 속편 제작에 대한 모든 계획을 취소해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리들리 스콧 감독은 파라마운트와 협력으로 글래디에이터 2 대본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피터 크레이그와 열심히 작업 중이라고 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성인이 된 루시우스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그 외 세부 사항들은 비밀에 부쳐져 있다고 한다. (루시우스는 루실라의 아들이자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의 조카이다.)
[4.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
2004년 리들리 스콧 감독은 코맥 매카시의 소설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을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각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소설 내용은 14살 '소년'이 1850년대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우연히 한 군대를 만나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리들리 스콧이 제작하려던 핏빛 자오선 영화 각색 작업은 윌리엄 모나한이 각본을 작성하고, 토미 리 존스가 영화에 출연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 제작이 무산되면서 리들리 스콧은 코맥 매카시가쓴 각본으로 카운슬러 영화를 연출했지만, 흥행은 실패했다.
[3. 퓨어폴드(PUREFOLD)]
드니 빌뇌드 감독이 블레이드 러너 2049 영화를 연출하기 전 리들리 스콧과 동생 토니 스콧은 블레이드 러너 영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웹 시리즈를 제작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5~10분 정도의 분량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면서 퓨어폴드 시리즈는 제작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블레이드 러너 2049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었다면 퓨어 폴드 시리즈가 제작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퓨어폴드 시리즈는 제작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2. 듄(DUNE)]
듄 영화를 처음에 기획한 사람은 바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다.16시간 짜리 장편 영화로 계획하고, 아들을 주인공으로 오슨 웰스, 살바도르 달리, H.R 기거, 핑크 플로이드둥과 함께 제작에 들어갔지만, 무산되고 만다.
이후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 영화화 판권을 가진 제작자인 데노 데 라우렌티스는 에이리언으로 유명해진 리들리 스콧에게 감독을 맡겼다. 하지만 형 프랭크 스콧이 사망하면서 그 충격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당시 떠오르는 예술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맡게 된다.
듄 리부트 영화는 드니 빌뇌브 감독 연출로 2020년 1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1. 에이리언 5(ALIEN 5)]
200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5 영화를 제작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에이리언 5편은 에이리언 프리퀄 영화로,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고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을 맡기로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폭스는 에이리언 프리퀄 영화 대신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영화를 제작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리들리 스콧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 모두 에이리언 5편 프로젝트에서 떠났다고 한다.
만약 폭스가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영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면, 우리는 정말 대단한 에이리언 영화를 극장에서 봤을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