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넷플릭스 가입자 절반 계정 공유
미국에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 절반 이상이 친구나 가족과 넷플릭스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COVID-19 감염증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지금, 가장 수혜를 보고 있는 업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전 세계 온라인 스트리밍 1위 업체 넷플릭스 일 겁니다. 전 세계 가입자 2억 명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억 명에 육박하는 엄청난 가입자를 보여주고 있지만, 맣은 가입자들이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외 매체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가입자를 기준으로 조사한 내용이지만,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다른 국가의 상황도 미국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Kill The Cable Bill이라는 업체는 케이블 TV 사용을 줄이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이트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및 업계 뉴스를 전달하는 업체입니다.
Kill The Cable Bill에서 업체에 의뢰해 미국에 있는 1,003명의 넷플릭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가입자, 요금 인상으로 인해 넷플릭스를 해지할 것인가 등에 대해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아마존 아마존 메커니컬 터크(Amazon Mechanical Turk)를 사용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1,003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0년 11월 2일까지 미국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설문 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은 약 15달러(1만 6,924.50 원)의 보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가입자
1,003명의 미국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가족 외 친구나 다른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친구와 계정 공유 178명(17.7%), 직계 가족이 아닌 사촌 또는 친척과 계정 공유 257명(25.6%), 집에 같이 살고 있지 않은 자녀와 계정 공유 92명(9.2%), 계정 공유를 하지 않는다 476명(47.5%)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요금 인상 후 취소
1,003명의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중 대부분은 구독 가격이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그대로 구독을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 인상 후 다음 결제일 전 취소하겠다는 사람은 60명(6%), 취소를 고려 중이라는 사람은 258명(25.7%), 더 싼 요금제로 변경하겠다는 사람 138명(13.8%), 가격 인상에도 취소할 계획이 없다는 사람 547명(54.5%)입니다.
비록 미국에 있는 넷플릭스 가입자 중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지만 대략 50%의 사람들이 비용을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1명이 아닌 여러 명의 사람들과 계정 공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넷플릭스 약관에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계정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지만 특별한 제제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는 네트워크 단위로 계정 접속을 제한하고 있지 않지만, 만약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어 실적이 악화될 경우 계정 공유에 대해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어느 날 넷플릭스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